금리가 내려갔는데, 일본 기업은 왜 투자 대신 빚부터 갚았을까

Ironstone Insight · PART 2 세계사와 자본 · Chapter 10 은행이 금리를 낮춰 주겠다고 합니다. 예전 같으면 공장을 넓힐 기회입니다. 그런데 경영자는 새 대출보다 기존 빚을 줄일 생각부터 합니다. 주문이 늘지 확신할 수 없고, 보유한 땅값은 떨어졌고, 빚은 그대로이기 때문입니다. (실제 상담이 아니라 당시 기업들의 계산을 압축한 가상의 장면입니다.) 금리가 내려가도 빚 원금은 그대로다 자산 … 더 읽기

“도쿄 땅을 팔면 미국을 살 수 있다”던 말, 진짜였을까

Ironstone Insight · PART 2 세계사와 자본 · Chapter 9 1989년 가을, 일본 기업이 뉴욕 록펠러센터의 지배 지분을 사들였고 소니는 할리우드 영화사 인수를 발표했습니다. 그 무렵 이런 말이 돌았습니다. “도쿄의 땅을 팔면 미국을 살 수 있다.” 재미있는 점은 이 말이 통계가 아니라는 겁니다. 어떤 버전은 도쿄 전체, 어떤 버전은 황거 부지이고 비교 대상도 미국 전체나 … 더 읽기

플라자 합의 뒤, 엔화는 왜 그렇게 빨리 강해졌을까

Ironstone Insight · PART 2 세계사와 자본 · Chapter 8 1985년 9월 22일 일요일, 뉴욕 플라자호텔. 다섯 나라 재무장관이 모여 짧은 성명을 냈습니다. 달러 이외 주요 통화의 “질서 있는 추가 절상”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. 합의문에는 엔화를 두 배로 만들겠다는 목표가 없었습니다. 그런데 240엔 안팎이던 환율은 1987년 말 120엔대까지 내려갔습니다.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? 방향만 정했는데 시장이 … 더 읽기

금으로 바꿀 수 없게 된 달러, 세계는 왜 계속 쓰고 있을까

Ironstone Insight · PART 2 세계사와 자본 · Chapter 7 1971년 8월 15일 일요일 저녁, 미국 대통령이 TV에 나와 “달러를 금으로 바꿔 주는 일을 잠시 멈춘다”고 말했습니다. 외환시장이 문을 닫은 주말이었고, 월요일 아침 세계는 이미 다른 질서 위에 서 있었습니다. 그런데 이상합니다. 금이라는 보증이 사라졌는데, 왜 세계는 달러를 버리지 않았을까요? 1944년 브레턴우즈, 금 1온스를 35달러로 … 더 읽기